예배 전 기도모임은 뭐하러 하지?
'시간도 없고, 기도할 줄도 모르는데 기도모임은 뭐하러 하지?'
글쎄...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냥 노래나 듣지 뭐하러 연습까지 해가면서 찬양을 해?
시간이 없다고? 시간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일찍 모이는게 싫은 걸까? 잘 생각해보자. 기도 시간은 아까운 시간이 아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써야하는 시간이다. 예배를 준비하는 기도에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 기도시간이 충실해야 예배에 은혜가 넘치게 된다.
안나오는 기도를 어쩌냐고? 선배들과 선생님들에게 당장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주신다.
한번은 좀 일찍 가게 됐는데... 그런데 보아하니, 무대 세팅은 되어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네? 저녁밥 먹기엔 너무 이른데 다들 어디 갔지? 궁금해서 교회 안을 이리저리 수색... 그러다 들리는 기도소리...
아...! 다들 한 방에 모여 목이 터져라 기도하고 있었다.
그렇지! 아무리 잘나가는 화요모임팀이라고 해도 기도가 기본인거지. 리더, 보컬, 악기, 안내, 할 것 없이 다들 소리소리 지르면서 기도하고, 그렇게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유명한 한국다리놓는사람들의 예배인도자학교도 마찬가지.
스탭들은 모이면 먼저 예배부터 드리고, 그날 해야할 준비를 한다. 그리고 다시 기도모임을 갖고 나서야 학생들을 맞이한다. 장비 지키는 사람 빼고 모두 기도모임에 참석한다.
예배 전 기도모임에서는 무엇을 기도해야하는 걸까?
어노인팅1집 첫째 트랙, 박정관 목사의 말을 보자.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사귀고, 교제하고, 예배하고, 영적전쟁하고, 중보기도하고, 사역하고, 활동하고...
그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하나 있어요. 뭐죠?
성령의 열매. 육체의 일이 아니고, 성령의 열매.
그러면 그 출발점이 딱 하나죠. 뭐죠?
주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
...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시옵소서."
...
하나님, 주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예배와 찬양의 영으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그래서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옵소서.
우리 삶에 성령의 열매가 맺히기 위해선 먼저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하고, 예배에서 주의 영광을 볼 수 있기 위해서도 역시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청소년 팀이 인도하는 예배라고 해서 주의 영광을 보는,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기 어려울까? 천만에! 제대로만 준비한다면 매주일 예배 때마다 놀라운 경험을 놓칠 수 없을거다.
예배 전 반드시 구하여야만 할 첫번째 기도제목, 성령의 충만함! 이것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나머지 해야할 기도가 하나하나 이어지게 된다.